도서리뷰 / / 2023. 1. 10. 15:51

<내일> 스릴러 소설, 핏빛 로맨스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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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기욤 뮈소

저자인 기욤 뮈소는 프랑스 앙티브 출신의 소설가입니다.

고등학교 교사였던 그는 현재는 교사 일을 그만두고 작가로 활동 하고있습니다.

2001<스키다마링크>로 데뷔하였으며,

데뷔작 이후 <그 후에>부터 <인생은 소설이다>까지 그의 17권의 책은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욤 뮈소의 지금 같은 인기를 안겨준 대표적인 책은 그의 세 번째 소설인 <구해줘>입니다.

<구해줘>는 프랑스에서 8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한국에서도 무려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던 이력이 있습니다

 

저자는 한국을 좋아한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작중에 한국인과 한국이 종종 등장한다고 합니다.

 

2015년에 개봉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원작이 기욤 뮈소의 소설입니다.

그의 인터뷰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영화화에 대한 제의가 들어왔으나 거절했으며,

한국의 제안은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주연배우인 김윤석 배우님을 저자가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윤석 배우님은 <추격자>를 통해서 알게 되었으며, 매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는 배우라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이야기의 시작

불운한 사고로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그녀를 향한 그리움에

하루하루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주인공 매튜.

어느 날 그는 우연찮게 한 중고 노트북을 구입하게 되는데, 중고 노트북에서 사진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진 아래에는 한 메일 주소가 적혀 있었습니다.

매튜는 사진을 주인에게 전송해 주기 위해 적혀진 메일 주소로 메일을 씁니다.

 

선의로 보낸 메일을 계기로 매튜는 사진의 주인공인 엠마와 긴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오랜만에 평화와 위안을 느낀 매튜는 고심 끝에 엠마에게 저녁식사를 청합니다.

내일 저녁 7시. 뉴욕 이스트 빌리지 <넘버 5> 

불안과 설렘이 뒤섞인 마음으로 약속 장소에 간 매튜.

하지만 엠마는 끝끝내 약속장소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매튜는 기계적으로 테이블 위에 놓인 노트북을 켰습니다.

그리고 메일을 확인하던 중,

엠마에게서 온 영문을 알 수 없는 분노에 가득 찬  메일 한 통을 발견합니다

엠마는 매튜가 약속을 지킬 줄 모르는 사람이라며 맹렬하게 비난하는 메일을 보낸 것입니다.

이상함을 감지한 매튜.

매튜는 전날 밤 엠마와 나눈 메일을 관찰하던 중 믿을 수 없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흔한 타임슬립 소재와 결코 흔하지 않은 전개의 조화

노트북을 통해 시간을 뛰어넘어 소통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영화나 책은, 적어도 한 번쯤은 모두들 접해봤을 만큼

낯설지 않은 소재입니다.

후회되는 과거를 바꾸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품고 있기 때문인지,

여러차례 다양한 영화와 소설에서  다룬,

신선하다고 볼 수는 없는 소재이지만 흥행한 작품이 많은 소재이기도 합니다.

각자 머물 수 없는 시간에서 서로의 미래를 바꾸어 주기 위해 상호 협력하여,

해피엔딩을 향해 내달릴 것 같은 느낌을 준 이 책은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스릴러 소설이라는 장르에 맞게 숨겨진 비밀들이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릅니다.

수면위로 떠오른 비밀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개로 흘러가고 그로 인해 강력한 몰입력으로

책에 빠져들게 합니다.

예상할 수 없는, 신선한,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그런 소설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알고 싶어 하지 않는 진실일수록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진실이다.

 

제목 <내일>, 마지막 장까지 책을 놓을 수 없던 이유 중 하나

거침없이 숨겨진 진실을 향해 내달리는 스토리는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긴장감이 정점에 도달합니다.

서서히 드러나는 비밀들과 충격적인 진실 그리고 진실을 알고 난 후에 이야기까지

지루한 구간 없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롤러코스터 같은 스릴 넘치는 스토리입니다.

그렇게 마지막 챕터까지 도달했을 때, 왜 제목이 <내일>인가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큰 사건사고가 끝난 후 나오는 스토리는 보통,

에필로그 형식으로 모든 이야기의 끝을 알리는 분위기로 집중력과 몰입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소설 <내일>은 마지막 장의 마지막 부분에서 왜 소설의 제목이 <내일>인지를 알리며 끝을 장식합니다.

그러기에 소설의 가장 마지막까지 몰입해서 볼 수 있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빈틈없는 스토리에 완벽한 제목까지. 

기욤 뮈소의 소설이 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는지 알 수 있었고그의 다른 책들 또한 궁금해졌습니다.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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