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 / 2022. 11. 17. 16:48

<심리 읽어드립니다.> 심리학 서적, 나는 왜 불안할까?. 세 번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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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읽어드립니다.>

나만 유독 불안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면

요즘 같은 시기는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끼기 쉬운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확산되는 전염병, 미디어에서 나오는 끔찍한 참사 등 실제로 자신이 겪은 일이 아닐지라도,

가까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인해 곧 내가 겪을 수도 있을 것만 같은 불안감이 엄습해옵니다.

 

불안감은 '고립감'과 같이 찾아오기 때문에, 자신만 불안하다고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불안은 누구나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해서 그대로 흡수하고 받아들일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불안감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아봅시다.

우울하고 불안할 때 에세이 서적을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이유

저는 예민한 사람이기 때문에 외부적 자극을 더 크게 느낍니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우울에 빠지곤 합니다.

원래 타고난 기질이 예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매번 그 우울과 불안을 안고 갈 순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부정적인 그 감정들이 저의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무기력해지고 사람과의 만남을 피하게 되며, 나쁜 식습관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점점 더 나빠지기만 하는 상황을 외면하면 결국 끝에는,

내가 나 자신을 매우 미워하는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심할 때는 살아갈 가치가 없는 사람으로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극단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기 위해 저는 이것저것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중에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것은 걷기와 독서였습니다.

걷기는  <심리 읽어드립니다> 첫 번째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걸음으로써 편도체가 약화되고 해마가 활성화되면서 안 좋은 기억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독서를 할 때는 '에세이'를 많이 읽었습니다.

보편적으로 에세이는 저자가 힘들었던 경험을 알려준 뒤 해결해나갔던 모습을 서술해 갑니다.

저는 여기서 '저자가 힘들었던 경험'에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남의 행불행을 나의 상황과 저울질하며 저의 우월감을 느낀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런 방법은 불안감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지도 않습니다.

에세이를 읽으며 심리적으로 안정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나와 같은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도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인지심리학자인 김경일 교수님은 '나 같은 사람이 많다는 데서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라고

합니다

에세이를 몇 권 읽다 보면 느끼실 겁니다.

내용이 비슷하고 뻔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 뻔한 내용이 에세이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와 같은 고민을 한다는 사실에 안도할 수 있고,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뻔하지만 확실히 효과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 주는 것이 말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기 위해 일기를 쓰거나, 운동으로 체력을 길러 심신을 단련하는 등의 방법들은

뻔하지만 정말로 효과가 좋은 방법들 중 하나입니다.

지금 나만 불안하고 초조한 것 같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은

베스트셀러 서적 중 에세이 서적을 하나 골라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불안이란 감정은 꼭 나쁘기만 할까?

우리는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 또는 면접을 앞에 두고 불안감을 느낍니다.

사람은 불확실한 상황에 매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에 재밌는 실험이 있습니다

45명이 참가한 이 실험은 모니터에 나타나는 여러 개의 바위 중에 하나를 골라 뒤집었을 때,

뱀이 나오면 약한 전기 충격을 받게 되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세 가지로 나누었습니다.

첫 번째는 뱀이 없는 바위를 쉽게 찾아낼 수 있어 전기 충격을 받을 확률이 매우 적은 경우였습니다.

두 번째는 어떠한 바위를 뒤집든 무조건 뱀이 나와 백 퍼센트 확률로 전기 충격을 받는 경우였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마지막으로는 어떤 바위에 뱀이 있는지 예측이 불가능한 경우였습니다.

실험의 연구팀은 이 세 가지 실험의 참가자들 스트레스 수치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제3자의 입장으로 보았을 때는,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적은 그룹은 첫 번째 그룹,

그다음엔 세 번째, 그리고 두 번째의 순서로 측정되어야 맞겠지만 실제로 나온 결과는 흥미로웠습니다.

무조건 전기 충격을 받는 실험자들보다 예측을 할 수 없던 그룹의 스트레스 지수가 더 높게 나온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그로 인해 불안감을 느낍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불안감을 느낄 때, 그 감정을 없애기 위해 노력을 할 것입니다.

불안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인간은 전기 충격보다

불확실한 상황 즉, 불안한 상황을 참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중요한 일을 앞두고 불안감이 없었다면 그 일에 대해 미리 준비하지 않을 겁니다.

시험기간에 불안해서 책상에 앉게 되고, 발표가 두려워 미리 대본을 준비하고,

면접에 떨어질까 불안해서 모의면접을 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그렇게 불안은 우리에게 미리 대비하는 자세, 성장할 기회를 줍니다.

불안은 우리 생활에서도 삶의 변화와 발전을 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맞을까? 뭔가 발전적인 일을 해야만 하는 거 아닌가?'라는 불안감이 

한번 엄습해오면 쉽게 사라지지 않고 머릿속에 계속 맴돌게 됩니다.

그리고 그 불안감 때문에 찝찝해진 기분을 참지 못하고 무언가를 시작하게 됩니다.

오히려 평온한 상태에서는 이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변화 없이 지내게 됩니다.

제가 책을 읽고, 기록을 하고, 일기를 쓰고, 이직 준비를 하고, 운동을 시작한 것 모두 

불안감에서 시작되었습니다모두 삶의 발전을 줄 수 있는 것들입니다.

삶의 발전을 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일들 같지만

이런 작은 습관들이 쌓이면서 나를 형성하게 됩니다.

에디슨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메모를 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메모들이 모여 발명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은 아침마다 신문을 여섯 개 읽은 습관을 들여

남다른 시선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불안할 때 사람들은 움직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불안을 잘 이용 한다면 오히려 나의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인간이 습관을 만들기 위해 가장 좋을 때가 있다. 즉 타이밍이 있다." -아트 마크먼 

<심리 읽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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